여름휴가 기간 늘고 장거리 비중 높아져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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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8 07:37  |  수정 2014-07-28 09:49  |  발행일 2014-07-28 제21면
10년來 휴가 풍속 분석
일수·소규모 여행도 늘어
20140728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의 여름휴가 풍속이 소득향상 등으로 인해 장기간 및 장거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식 및 기후변화, 가구분화 등으로 인해 휴가 기간도 8월 하순까지 확대되고 2인 이하 소규모 여행이 늘어났다.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하여 10년 전인 2005년과 2014년의 하계휴가 기간 통행특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 3박4일 이상 장기체류 및 해외여행, 남해안 및 제주도로의 여행비율이 각각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여행일수 변화를 살펴보면 2005년에는 당일 및 1박2일 비율이 18.6%였으나 2014년에는 13.7%로 낮아진 반면 2박3일은 42.9%에서 44.6%로, 3박4일 및 4박5일 이상은 38.5%에서 41.7%로 높아졌다. 또 휴가 출발예정일도 여전히 7월5주째~8월1주째의 출발비율이 가장 높지만, 2005년 71.4%에서 60.3%로 10년 동안 11.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반해 8월2주째는 6.3%에서 4.1%로, 3주째는 4.1%에서 9.5%로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휴가 시기가 점차 분산·후퇴하는 양상을 보였다.

해외여행 비율은 4.7%에서 7.7%로 3.0%포인트 증가했으며, 1~2명 단위의 소규모 여행도 늘어나는 추세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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