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 기관 투자가 적극 매수 가능성 여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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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8   |  발행일 2014-07-28 제21면   |  수정 2014-07-28

지난주 증시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계속 이어진 양상이었다.

현재 우리 증시가 처한 환경은 대외요인과 국내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대외 요인은 미국·유럽·중국의 경제상황에 따른 수출환경의 변화로 수출기업 이익의 향방에 따른 주가상승 기대와 해외 유동성이 풍부해짐에 따른 외국자금 국내주식시장의 매수로 인한 수급의 긍정적인 영향이다. 국내요인으로는 최경환 경제팀의 성공 가능성에 기인한 경제성장 선순환 구조의 정착 여부와 결부된 국내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참여 및 펀드가입에 따른 기관 투자가의 적극적인 매수 가능성 여부가 핵심이다.

먼저 미국시장은 지금 사상최고치를 달리고 있으며, 당분간 금리인상과 같은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기 힘들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최근 살아나고 있는 제조업 환경 역시 고용지표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따라서 당분간 양적완화 축소 이외에는 별다른 조치를 취할 것 같지 않다.

유럽 경제는 현재 아직도 일부 국가의 은행에 위기라는 표현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유동성 지원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경제는 우리 수출기업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데, 지난 4월부터 계속되어온 ‘소규모 경기부양책’이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6~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의 두 달 연속 반등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경기 회복 국면으로 전환돼 올해는 7.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내년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우리나라는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들이 ‘최경환 경제팀’의 출범과 더불어 적극적인 경기 부양조치에 힘입어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됐고, 지난 주말 발표한 차관급 인사에서 주요 차관보급 인사들을 경제팀에서 다른 부의 차관으로 이동시키면서 기획재정부의 라인업을 본인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끌 수 있는 팀으로 새로 구성했다. 현재 우리 정부의 마지막 승부수가 될 이번 경제팀에 청와대는 온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상당히 공격적이고 실천적인 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해외여건과 국내여건이 오랜만에 일치되는 현시점에서 지난 주말 소폭 조정 양상을 보였고, 조정시마다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특히 건설·은행·증권주가 앞으로 주도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학·유통 관련주에도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

<윤성태 동부증권 범어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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