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알레르기 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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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9 07:46  |  수정 2014-07-29 07:46  |  발행일 2014-07-29 제19면
[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될 수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불가능’하다.

완치란 회복 후 재발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 병의 유발물질 중 대개는 집먼지 진드기가 차지한다. 불행히도 거주지 안에서 존재하는 집먼지 진드기를 완벽하게 없애기란 힘들다. 집먼지 진드기의 농도가 어느 정도 이상 되면 재차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 이물질을 없애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알레르기 비염은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것이다.

치료방법을 살펴보면, 알레르기 항체와 알레르기 유발세포가 결합하는 것을 막는 차단항체를 형성케 하는 방법이 있다. 면역치료라 하며, 형성된 차단항체는 수십 년간 지속되므로 완치에 가까운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단점은 치료 중 생명을 위협하는 아나필락스를 드물게 일으키며, 치료기간이 3년 정도로 길다는 것이다. 다행히 이 치료를 할 만큼 심한 환자는 드물다.

집먼지 진드기를 박멸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줄이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다. 침구류와 의복을 깨끗하게 털고, 햇볕에 잘 말리며 세탁은 60℃ 이상에서 하고 계피오일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많이 줄일 수 있다.

마지막 단계는 알레르기 유발세포에서 화학물질을 분비한 것을 중화시키는 방법이다. 약물치료라 말하며, 비염증상의 불편함을 해소시켜 주며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을 막음으로써 후각장애, 인지기능저하, 야간 수면 장애, 산만한 성격, 중이염, 부비동염 등 속발되는 장애를 줄일 수 있다.

그러므로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심한 정도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해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도움말=효성병원 제1소아청소년과 안광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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