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사망한 윤일병은 죽어서도 눈을 못 감는다, 비열하고 치사한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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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01 12:58  |  수정 2014-08-01 12:58  |  발행일 2014-08-01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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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망한 28사단 윤 일병[온라인커뮤니티]
상처가 적게 나는 방법만을 골라서 괴롭히고 고문했다.

 

28사단 의무대 윤모 일병이 군대 가혹행위로 사망했다. 윤 일병은 지난 4월 음식물을 먹은 상태에서 폭행을 당해 기도 폐쇄로 사망했다.

 

증인과 가해자 4명 등의 진술에 따르면 윤 일병은 지난 3월부터 사망일시 4월6일까지 매일 폭행과 욕설, 인격모독과 구타, 가혹행위 등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4명의 가해자들은 수시로 윤일병을 폭행했고 쓰러지면 링거를 맞히고 다시 때렸다. 연고제 안티푸라민을 성기에 발라 성적 수치심을 주기도 했다.

 

윤 일병을 사망에 이르게 한 마지막 폭력은 경악 그 자체였다. 지난 4월6일, 냉동식품을 먹을 때 쩝쩝거린다는 이유로 윤일병의 가슴과 턱, 뺨을 폭행해 음식물이 튀어나오자 바닥에 떨어진 음식물을 핥아먹게 했다. 또 정수리 부분과 배 부위를 폭행하고 엎드려뻗쳐를 시킨 상태에서 폭행을 가했다.

 

이에 윤 일병이 오줌을 싸며 쓰러졌음에도 꾀병을 부린다며 뺨을 때리고 폭행해서 넘어뜨렸다. 이후 윤 일병은 의식을 잃었고 가해자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윤 일병의 의식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람이 할 짓이 아니네" "28사단 윤 일병 사망, 가해자 엄벌해야" "28사단 윤 일병 사망, 군부대 기강이 이 정도이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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