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체험으로 꿈·창의력 키워요”

지난 11일 대구대 글로벌브릿지사업단이 개최한 여름캠프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학생과 대학 관계자들이 부산 LG사이언스홀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여름방학을 맞아 글로벌브릿지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과학 및 진로체험을 위한 여름 캠프를 진행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글로벌브릿지 사업’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학생의 잠재력을 적극 계발하고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대구대는 2012년 6월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수학·과학 분야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대구대 경산캠퍼스와 울산 온양초등학교에서 수학·과학, 리더십·창의성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대구대 글로벌브릿지사업단은 지난 11일 한국과학영재학교와 부산 LG사이언스홀에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과학 및 진로체험 캠프를 가졌다.

이날 캠프에서 학생들은 부산 LG사이언스홀을 찾아 환경·미래에너지, 3D영상관, 로봇가상현실 등 각 테마관에 마련된 체험활동을 통해 생활 속 숨겨진 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발견학습에 참여했다. 또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캠퍼스를 둘러보고 학생들의 교육활동 및 생활경험을 직접 듣기도 했다.

이미순 단장(교육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는 체험 활동과 발견 학습을 통한 과학적 흥미를 높이고 진로에 대한 동기를 유발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교육적 잠재력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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