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2학기는 학교 위주로 계획을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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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18 08:11  |  수정 2014-08-18 08:11  |  발행일 2014-08-18 제17면
[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2학기는 학교 위주로 계획을 세워라

개학과 동시에 입시 행로의 마지막 관문인 2학기를 맞이하게 된다. 지난 3월 이후, 자신의 계획이 얼마나 실현되었으며, 여름방학 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반성하고,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할 때이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학교 수업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다. 교과서 중심으로 이뤄지는 교사의 수업 내용은 곧 시험 문제로 직결된다. 매년 수능 최고 득점자나 명문 대학의 수석 합격자들이 한결같이 학교 수업에 충실했다고 말하고 있는 점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따라서 수업 시간마다 정신을 집중하여 학습해야만 한다. 설령 아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다시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하며, 잘 모르는 내용이라면 일단 수업에 열중하고 강의가 끝난 후에 참고서 등을 활용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모든 운동선수는 경기를 직전에 두고 어려운 기술을 습득하지 않으며, 오히려 기본기를 다지는 데 열중한다고 한다. 학습에서도 이와 마찬가지로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새로운 것을 얻으려 하기보다는 기본적인 지식이나 원리 등을 익히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기본 지식이나 원리를 익히기에 가장 적절한 학습 방법이 바로 수업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다.

그 밖에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을 몇 가지 생각해 보자. 우선 그동안 치렀던 모의 수능시험은 매우 중요하다. 몇 점을 받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틀렸는가가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틀린 문제들에 대해 요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특히 자주 틀리는 유형이나 자신이 없는 부분은 기초 이론을 완전히 정리해야 한다. 또한 그동안 이해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구분해 둔 공부노트 또는 오답노트를 다시금 훑어보아야 한다. 공부도 일종의 요령이므로 종반전에 접어들어서는 잘 모르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시간도 절약이 되고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대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을, 그 외의 시간에는 쉬운 부분을 배정하여 공부하는 것도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일 것이다. <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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