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특허 받은 삼림휴양도시”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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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19 07:40  |  수정 2014-08-19 07:40  |  발행일 2014-08-19 제12면
풍부한 삼림자원 바탕
백두대간수목원 조성
협곡열차 운행도 인기
“봉화군은 특허 받은 삼림휴양도시”
봉화의 자랑인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탄 관광객들이 낙동강 상류의 협곡을 감상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이 삼림휴양도시로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봉화군은 서울시의 두 배에 이르는 넓은 면적에다 백두대간의 풍부한 삼림자원을 갖고 있다. 여기다 경북 북부내륙과 강원도, 동해로 가는 교통의 요충지인 덕분에 삼림휴양도시로 제격이다.

이에 따라 봉화군은 천혜의 자연과 협곡 선로의 장점을 살린 백두대간 순환·협곡열차 운행을 비롯한 지역발전 정책의 모범사례로 거론된 외씨버선길 조성, 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목재문화체험장 운영, 아시아 최대의 수목원이 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조성으로 휴식과 치유의 복합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풍부한 삼림자원으로 지난 4년간 삼림휴양도시의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4년 동안은 이를 바탕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봉화군은 삼림휴양도시의 브랜드 특허 등록을 완료해 휴식과 치유의 도시 이미지를 선점하는 한편, 만리산 산악레포츠 단지와 봉화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국립청소년 참살이센터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총 사업비 2천515억원) 조성도 순조롭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재지변 등 자연환경을 극복하는 선진 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농협력 인력지원센터 건립을 비롯한 농산물사계절 나눔장터 운영, 친환경 로컬푸드 유통센터 조성, 공동브랜드 중심의 마케팅 활성화, 100억원 규모의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도 조성할 작정이다.

인기를 얻은 백두대간 협곡열차 운행으로 사라져가는 간이역과 주변지역에 활력이 되살아나는 철도관광 분야를 확고히 선점하고 유교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증기기관 관광열차(사업비 230억원)를 개발, 철도관광의 메카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 3대 문화권사업으로 추진 중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누·정휴 문화누리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봉화군은 주민 생활기반시설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우선 국내 최대의 백두대간국립수목원의 원활한 수원공급을 위한 봉화댐 조성을 비롯해 상수도관망 최적화사업, 재산명호권 지방상수도 시설 확장, 재산남면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0호 국민임대주택과 액화천연가스 공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다 장애인 복지센터와 복합스포츠 시설을 갖춘 군민체육센터 건립, 혼자 사는 노인을 위한 공동생활형 홈타워를 꾸미는 등 복지 향상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교통망 확충도 서두르고 있다. 건설 중인 국도31·35·36호선 4차로 국도의 조기 확장, 포장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삼림휴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각종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주민 복지용 사업에도 공을 들여 봉화를 전국에서 제일가는 힐링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봉화=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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