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가계 대출이자부담 年 11만원 감소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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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19   |  발행일 2014-08-19 제15면   |  수정 2014-08-19 07:19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 부문의 변동금리 대출자의 평균 이자 부담이 연간 11만4천원 줄어들고, 기업은 95만5천원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2.50%에서 2.25%로 0.25%포인트 낮추면서 가계와 기업의 은행대출 관련 이자 부담이 연간 1조8천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3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 478조5천억원, 대기업 대출 잔액 171조원, 중소기업 대출 잔액 499조5천억원 등 은행권 대출 1천149조원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분의 금리 인하 폭(-0.25%포인트)을 감안해 산출됐다.

차주별로 보면 가계의 1인당 이자 부담 감소액은 11만4천원, 기업은 95만5천원이다. 수혜가 예상되는 가계는 779만6천301명, 기업은 100만2천542곳이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순이자이익은 연간 2천7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은행의 순이자이익 감소폭은 국내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3조9천억원)의 7% 정도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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