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아들 구속영장 신청, 피해자 생각하면 당연한 일 지휘관 책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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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19 17:09  |  수정 2014-08-19 17:09  |  발행일 2014-08-19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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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경필[방송캡처]
육군은 19일 후임 폭행 및 추행 혐의를 받는 6사단의 남모(23) 상병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남경필 지사의 아들인)남 상병에 대해 오늘 6사단 헌병대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후임 폭행과 추행 혐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영장실질심사를 할 예정"이라며 "구속 여부도 오늘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도지사 아들인 남 상병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후임병 A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상병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또 다른 후임병인 B 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남경필 지사는 17일 자신의 장남이 후임병 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조사받는 것과 관련, 피해병사와 가족에게 사과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잘못을 저지른 아들을 대신해 회초리를 맞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피해를 본 병사와 가족분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군에 아들을 보낸 아버지로서 모든 것은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잘못"이라고 거듭 사죄했다.

 

네티즌들은 "남경필 아들 구속영장 신청, 당연한 일이다 피해자르 생각하자""남경필 아들 구속영장 신청, 다 안타까운 현실""남경필 아들 구속영장 신청, 지휘관에 대한 책임은?"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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