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도 대구 곳곳서 화재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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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2   |  발행일 2014-08-22 제6면   |  수정 2014-08-22 07:30
경북대 공대·주택·공장
전기합선 등 원인 피해

2차 장마로 비가 쏟아진 대구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2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2분쯤에는 대구시 북구 경북대 공대 2호관에서 불이나 대학원생 이모씨(26)가 4분여만에 소화기로 진화했다. 불은 2층 복도 연동제어기(방화셔터 자동폐쇄장치)와 주위 벽면을 태워 30만원 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당시 이씨는 화재경보음을 듣고 달려나와 소화기로 불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전기합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4시7분쯤 남구 봉덕동의 3층 다가구주택 2층에서 불이나, 이집 세입자 손모씨(여·45)가 대피를 시도하다 허리를 크게 다쳤다. 불은 주택내부 35㎡와 가전제품 등을 태워 2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만에 진화됐다.

앞서 지난 20일 밤 9시42분쯤에는 서구 비산동 염색공단의 한 공장에서 텐터기(염색천을 다리는 기계) 과열로 인한 불이 나, 내부 집기 등을 태워 3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공장 내부에는 직원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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