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도 ‘얼음물 샤워’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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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3   |  발행일 2014-08-23 제20면   |  수정 2014-08-23
아이스버킷 챌린지 대열 동참 대구시장·경북도지사 등 지명
류중일 감독도 ‘얼음물 샤워’
삼성 류중일 감독이 22일 대구구장에서 후배인 배영수와 나바로의 도움으로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 제공>

22일 프로야구 삼성 류중일 감독이 아이스버킷챌린지 대열에 동참하면서 대구·경북에도 동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류 감독은 이날 대구구장에서 나바로와 배영수의 얼음물 세례를 받은 직후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신치용 감독을 다음 대상자로 지명했다. 이후 두 단체장은 곧바로 동참 의사를 밝혔다.

대구시는 이날 류 감독의 뜻을 권 시장에게 전달했고, 권 시장은 “23일 시내 모처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아이스버킷을 하면 어떻겠냐”며 사실상 승낙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역시 김 도지사에게 류 감독의 이 같은 뜻을 보고했다. 이에 김 도지사는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이스버킷 캠페인에 300만 도민을 대표해 동참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대변인실 관계자는 “장애인과 환우 등 약자층을 돕자는 취지에 공감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김 도지사가 언제 어떤 방법으로 아이스버킷을 실천할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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