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날씨, 호우특보 산사태 등 곳곳 침수…부산지하철 운행중지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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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5 15:26  |  수정 2014-08-25 15:26  |  발행일 2014-08-25 제1면

20140825
사진:연합뉴스
'부산날씨' '부산침수' '부산지하철'
호우 특보가 내려진 경남지역에서비 피해가 잇따랐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김해·양산·고성 등 8곳에 호우 경보, 밀양·의령 등 10곳에 호우 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강우량은 오후 1시 현재 고성 156.5㎜, 창원 102.6㎜, 하동 90.7㎜ 등을 기록했다. 이 같은 많은 비로 도내 곳곳에서 산사태와 주택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40분께 고성군 회화면 창원 방향 고성터널 앞 도로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토사가 승용차 한 대를 덮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내부 수색결과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성에서 창원으로 향하는 2개 차로가 모두 막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12시 30분께에는 창원시 진전면 율티리 공장 뒤쪽에서 산사태가 나 토사가 유출됐다. 앞서 오전 11시께 고성, 거창, 하동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고성군 고성읍 수남리에는 주택 2채가 침수되고 인근 대동리 도시계획도로 일부가 물에 잠겨 배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고성 등 경남지역 곳곳의 논과 밭에서는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재해에 대비해 도와 시·군 공무원 700여 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지하철 일부가 운행 중지됐다. 부산광역시 공식 트위터에는 "(부산 호우경보 발령, 부산 지하철 구간 운행) 여러분, 오늘 비가 정말 무섭게 내리네요. 집중 호우로 인해 침수된 지역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부산 지하철 1호선은 신평역에서 장전역까지, 2호선은 장산역에서 구명까지 구간운행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부산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트위터에는 관련 소식을 알리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부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 동래구 온천천에 물이 불어나 산책로 등이 침수됐고 연안교 아래 강변도로에는 교통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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