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참외 조청과 잘 어우러져 맛과 향이 뛰어난 수미담 한과. |
“자라나는 아이에게 전통의 맛을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도용구 수미담 대표(58)는 어릴적 할머니가 주시던 한과의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말한다.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낸 유과의 그 달콤함과 바삭함은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요즘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없는 맛이다.
수미담 한과는 ‘손의 맛을 먹는다’라는 의미로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방식 그대로 만들어 내고 있다. 조청은 성주 참외를 이용해 만들어 인공적인 강한 단맛보다는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유과 본연의 맛을 잘 살려내고 있다. 특히 조청 재료인 참외에는 칼슘과 칼륨이 함유돼 있어 골다공증에 좋고, 비타민C와 엽산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 효과도 뛰어나다. 찹쌀도 국내산을 사용한다.
수미담의 유과는 성주참외 조청과 잘 어우러져 고소하고 달콤하며 맛과 향이 뛰어나 명절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백년초, 호박, 쑥, 찹쌀 등으로 만든 유가는 네 가지의 색깔을 띠고 있어 맛만큼이나 보기에도 좋다.
도 대표는 “수미담 한과는 온 가족이 정성들여 만들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한 번 맛을 본 고객이 다시 찾도록 전통의 맛을 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입문의 (054)931-6464, www.sumidam.com
성주=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석현철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