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캡슐, 여전히 밀반입…태아의 시체 건조시켜 가루 `경악` "건강에도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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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6 14:05  |  수정 2014-08-26 14:28  |  발행일 2014-08-26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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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캡슐 사진:보도화면 캡처
'인육캡슐'
한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인육 캡슐'이 최근에도 국내에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인육 캡슐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117건으로, 적발된 물량은 6만6천149정에 달했다.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11년 22건(1만2천524정), 2012년 47건(2만663정), 2013년 41건(2만7천852정) 등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7월까지 14건(5천110정)이 적발됐다.


그동안 대부분 반출국은 중국이었고, 반입 방식은 우편이나 휴대 밀반입 위주였다.  그러나 작년 6월에는 미국발 특송화물로 인육 캡슐 270정이 국내에 밀반입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관세청은 "중국 당국도 통관절차를 강화했지만 중국 동북 3성에서 오는 항공 우편물에 대한 검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의심사례가 있으면 중앙관세분석소에 의뢰해 DNA분석을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인육 캡슐은 복용하면 건강에도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는데 피부나 자양강장에 좋다는 잘못된 의약상식이 퍼져있다"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공권력을 동원해서 유통을 근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인육캡슐 밀반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육캡슐 밀반입이라니 끔직해” “인육캡슈, 정말 충격이다” “인육캡슐, 역겹다” “인육캡슐 수요자가 도대체 누구지?” 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육캡슐은 병원에서 사산된 태아의 시체나 낙태수술로 나오는 태아의 시체를 사다가 건조시켜서 가루를 낸 후 알약으로 만든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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