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 김중엽,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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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7 07:14  |  수정 2014-08-27 07:16  |  발행일 2014-08-27 제2면
1165억 투입 2017년 완공
해저 10m 생태체험관 등
국내 최대 규모 조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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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와 임광원 울진군수가 26일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경북도 제공>

울진군 죽변면에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들어선다. 2017년까지 1천100여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임광원 울진군수는 26일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모두 1천165억원이 들어가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 동해 연안 11만4천379㎡(3만4천600평) 부지에 3층 규모로 건립된다.

교육관엔 독도교육과 동해탐사교육을 위한 전시관과 야외전시교육장이 들어선다. 또 이들 전시관에서 300m 떨어진 동해 바다엔 해양탐사조망탑과 해중생태체험관도 설치된다.

해수면에서 16m 높이로 건립되는 해양탐사조망탑에선 동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중생태체험관은 조망탑 밑 해저 10m에 위치한다. 맨 아래층은 2~3m 크기의 유리관으로 외벽을 감싼다. ‘아쿠아리움’처럼 바닷속 어류와 식물을 자연 그대로 볼 수 있는 셈이다.

육지의 전시관에서 바다 위 조망탑으로 가는 길목엔 해상통로가 조성된다.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게 경북도와 울진군이 복안이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사업이 마무리되면 2단계로 교육관 동편에 해양과학 비즈니스타운을, 3단계로 해양문화테마파크를 잇따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근에 있는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와 연계해 이 일대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해양과학센터로 부상시킨다는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임광원 울진군수는 “해양문화와 해양교육기능 분야에서 가장 한국적이고 세계적인 모델을 구축해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진=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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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죽변면에 들어서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 배치도.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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