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하수슬러지 시설 문제해결 ‘시동’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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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7   |  발행일 2014-08-27 제10면   |  수정 2014-08-27
정상가동 못하고 2년 방치
시의회, 특별위원회 회의
연말까지 전분야 조사키로

[상주] 상주시의회는 2년째 정상 가동을 못하고 있는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의 문제 해결에 팔을 겉어붙였다.

상주시의회는 26일 상주시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조사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김진욱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연말까지 처리시설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상주시는 음식물 쓰레기와 복룡동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나오는 슬러지를 소각처리하기 위해 사업비 195억원을 들여 2012년 3월 낙동면 분황리 축산환경사업소에 하수슬러지 및 음식물 소각시설을 설치했다. 하지만 이 소각시설은 가동할 때마다 내부에 화재가 발생하고 악취가 나는 바람에 2년 넘게 정상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상주시의회는 지난해 소각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집행부에 전반적인 감사와 소각시설의 가동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상주시는 감사를 통해 담당 공무원 4명을 징계하고, 소각시설 운영사에 2억1천여만원을 반납토록 조치했다.

이 같은 조치에도 소각시설이 정상 가동을 못하자, 상주시의회는 이 시설에 드러나지 않은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고 최근 조사특위를 구성했다. 특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공법 선택과 계약·운영 등 소각시설의 전 분야를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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