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대구·경북 人] 시도민회 회장단 첫 워크숍·토론

  • 송국건
  • |
  • 입력 2014-08-27 08:05  |  수정 2014-08-27 08:05  |  발행일 2014-08-27 제29면
재정 확보·시도민회관 건립 등 회원 소통·화합 위한 의견 공유
[재경 대구·경북 人] 시도민회 회장단 첫 워크숍·토론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단 워크숍 참석자들이 영주 선비문화수련원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2일 오후 영주선비문화원 강의실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단 워크숍은 14명이 토론에 나서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무려 3시간여 가까이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이번 회장단 워크숍의 백미였다.

회장단 워크숍은 시도민회가 처음 시도한 행사로, 전옥상 신임 회장이 시도민회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추진한 첫 작품이다. 이날 토의 주제는 ‘시도민회 활성화’였다. 시도민회관 건립 방안, 시도민회 행사성격 규정, 운영방안, 젊은 회원 발굴 등 다양한 의견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시도민회관 건립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박상근 감사가 회관건립기금 모금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구목 상임부회장(구미)은 임대 등 생산성 있는 건물을 구입하자며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권원오 안동시향우회 회장과 김용승 울진군민회 회장은 권위의식을 없애고, 자세를 낮추어 40~50대 젊은층이 함께할 수 있도록 유도하자고 제안했다.

시도민회 재정 확보 방안에 대해 김영규 상임부회장은 각종 행사, 모임 등은 각 시·군향우회가 돌아가며 부담하는 방안을 내놨다. 장재근 청도군향우회 회장은 시군향우회의 의존도를 낮추고, 원로 기업인들에게서 재정을 확보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이장환 전 상임부회장은 임원들에게 책정된 회비 인상보다 턱없이 낮은 징수율을 높이자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세월호 참사로 인해 중단된 ‘대구·경북인 한마음 체육대회’의 지속적인 개최에도 뜻을 같이 했다. 이에 시도민회 측은 회계연도와 맞춰 내년 4월말에서 5월초에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참석자는 국회의원, 초청인사 중심의 행사 자제를 주문했다. 또 ‘고향 장보기’는 시·군에 피해가 없도록 했으면 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 밖에 시·군 사무국장 활용 문제, 향토출신 가수 등의 지역홍보대사 위촉 방안 등이 논의됐다.

기사제공=향우신문 송국건기자 song@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송국건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