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청송, 청정에너지 ‘바람이 분다’

  • 청송·영양=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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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8 07:07  |  수정 2014-08-28 07:07  |  발행일 2014-08-28 제1면
무창리에 6만가구 사용가능 풍력발전단지 조성
면봉산 일대에도 2017년까지 24기 건설하기로

영양·청송지역이 풍력발전단지 메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영양군은 영양읍 무창리 일대에 2단계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맹동산 풍력발전단지에 이은 것으로, 완공되면 국내 최고 청정대체에너지 생산 지자체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주>AWP사가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2천억원을 들여 발전기 27기(1기당 3.3㎿)를 건설한다.

무창리 풍력발전단지는 6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89.1㎿의 전력을 생산한다. 맹동산 풍력발전단지 41기의 전력생산량인 61.5㎿(5만4천가구)까지 더하면, 총 150.6㎿(11만4천가구)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영양군은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최대한 환경을 보전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얻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청송군이 현서면 면봉산 일대에 추진 중인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앞서 청송군은 두 차례에 걸쳐 면봉산 정상에서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생태·환경적 입지 타당성 조사 설명회를 가졌다.

내년에 사업비 1천680억원을 들여 면봉산 월매봉 정상(30.7㏊)에 60㎿(2.5㎿X24기)급 풍력발전 시설 공사에 들어가 2017년 완공할 예정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정부가 다양한 에너지원 개발을 지향하는 만큼 사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청송군 진보면 비봉산과 노래산 등지에도 발전단지 조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청송·영양=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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