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재활용폐기물 육지로 보낸다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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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8 07:22  |  수정 2014-08-28 07:22  |  발행일 2014-08-28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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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의 재활용 폐기물 운반차량이 육지로 반출할 폐가전품을 싣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 울릉군은 울릉도와 독도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폐기물을 전량 육지로 반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울릉도와 독도를 친환경 녹색섬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울릉군의 연간 재활용품 발생량은 300t으로, 올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울릉도·독도에서 나오는 생활폐기물 가운데 폐가전제품, 폐타이어, 공병류, 폐플라스틱류, 종이류, 고철류 등 재활용품을 중점적으로 분리해 모두 육지로 반출하고있다.

매년 발생 300t전량
육지 재활용업체로 매각
생활쓰레기는 소각 처리
“친환경 녹색섬 만들 것”

폐가전제품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에 인계해 재활용하고, 운수업체에서 보관하고 있는 다량의 폐타이어는 직접 수집해 대한타이어공업협회가 지정하는 회수업체에 넘기기로 했다. 공병류와 플라스틱류, 종이류는 육지 재활용업체에 매각한다.

연간 냉장고 1천대 분량인 폐가전제품 80t과 폐타이어 150t(타이어 9천개)을 2~3차례에 걸쳐 반출하고 공병류와 플라스틱류, 종이류 등은 수시로 반출한다.

울릉군은 지난해까지 해상운송비에 비해 단가와 수익성이 낮아 폐가전제품, 고철류, 공병류 등을 제외하곤 자체적으로 매립하거나 소각처리했다. 재활용이 어려운 생활쓰레기 등은 자체 매립장과 소각장을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재활용품의 육지 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쾌적한 친환경 녹색섬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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