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체전 오늘 문경서 개막···23개 시·군 1만여명 열전 돌입

  • 변종현 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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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9   |  발행일 2014-08-29 제20면   |  수정 2014-08-29
이 정도 준비면…내년 세계군인체전도 문제없다
경북도민체전 오늘 문경서 개막···23개 시·군 1만여명 열전 돌입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펼쳐라! 경북의 꿈, 보아라! 문경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9일 문경에서 개막된다. 28일 오후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위대한 영남의 시작, 문경’이라는 주제로 개막식 리허설이 열리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29일 스포츠·관광의 도시 문경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1년 만에 문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경북 23개 시·군에서 모두 1만1천237명(선수 8천471명, 임원 2천76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나흘간 시부 25개 종목과 군부 15개 종목에서 화합과 우정의 열전을 펼친다.

문경시는 특히 내년 세계군인체육대회를 대비한 리허설 성격으로 대회를 준비했으며, 국내 최고 종합스포츠 시설인 국군체육부대 경기장을 활용한다.

지난 22~25일 배드민턴·검도·궁도·사이클·우슈쿵푸 등 5개 종목의 사전 경기가 끝난 가운데, 공식 개막일인 29일에는 축구·농구·배구·탁구·핸드볼 등 구기종목을 비롯해 복싱·유도·골프 등이 각 종목 경기장에서 열린다.

‘도약의 문경, 경북을 담다’라는 주제로 오후 6시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선수단·봉사자·도민 등 3만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회식의 총지휘는 강종두 문경여중 교사가 맡았다. 메인 이벤트는 개도 700주년을 맞는 경북인의 기상과 독도 수호의지를 표현해 줄 ‘독도사랑 태권도 시범단’의 시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경의 향토농요 ‘모전들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식전행사 ‘문경 가는 길’이 펼쳐지며, 이어 울릉도 선수단을 필두로 23개 시·군 선수단이 입장하고 선수 및 심판 대표 선서가 이어진다. 선수대표 선서는 정구의 임민호(문경공고)와 육상의 이연경(문경시청)이, 심판 대표 선서는 홍은선 문경여중 교사가 한다.

경북도민체전 오늘 문경서 개막···23개 시·군 1만여명 열전 돌입

경주 토함산과 문경 주흘산에서 채화해 문경시청에 안치됐던 성화는 ‘마라톤 가족’ 안시환(문경육상연맹회장)·현정(문창고 육상코치)·창훈씨(조폐공사 육상선수) 부자 3명에 의해 대회장인 문경시민운동장 트랙을 돌게 된다. 최종주자이자 점화자는 문경시체육회 이춘대 부회장과 한국 여자마라톤 최고기록 보유자인 권은주씨가 맡았다.

선수단 퇴장을 끝으로 공식행사가 끝나면 ‘위대한 영남의 시작’ ‘문경이 빛나는 밤’ 등 식후 행사와 축하공연이 열린다. 남진·김혜연 외에 아이돌그룹인 샤이니와 시크릿 등이 개회식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를 준비한 안효영 문경 부시장은 “세월호 사태로 약 4개월 연기된 만큼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화합체전, 안전체전이 되도록 만전을 기했으니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변종현기자 bye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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