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학 취업률 전국 상위권 휩쓸었다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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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30 07:33  |  수정 2014-08-30 07:33  |  발행일 2014-08-30 제7면
4년제 5곳·전문대 4곳 전국 10위 안에 포함
비수도권, 2년째 앞서

대구·경북지역 대학 취업률이 전국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 중에서는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금오공대, 위덕대, 가야대가 전문대는 구미대,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경북전문대 등이 그룹별 전국 톱10에 포함됐다. 취업률은 졸업생 수를 기준으로 4년제는 4개 그룹, 전문대는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대학정보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전국 대학의 취업률을 공개했다.

위덕대는 취업률 71.3%로 대구·경북 4년제 대학 가운데 가장 높았고, 구미대는 취업률 83%로 지역 전문대 최고를 기록했다.

졸업자 3천명 이상 4년제 대학(‘가’그룹)에서는 대구대가 52.2%로 지역에서 가장 높았고 계명대(52.1%), 영남대(50.8%), 경북대(49.7%) 등으로 나타났다. 졸업생 2천~3천명의 ‘나’그룹에서는 대구가톨릭대가 61.4%로 지역 최고를 기록했다. 대구한의대는 68%로 졸업생 2천명 미만 ‘다’그룹에서 지역 4년제 대학 가운데 가장 높았다. 위덕대는 1천명 미만 ‘라’그룹에서 제일 높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등교육기관 취업대상자 48만4천729명 중 취업자는 28만4천116명으로 취업률은 58.6%였다. 4년제 대학 취업률은 2011년 58.6%에서 2012년 59.5%로 오른 뒤 지난해 59.3%, 올해 58.6%로 연이어 떨어졌다.

비(非)수도권 대학의 취업률은 55.1%, 수도권 대학은 54.3%로 올해 처음으로 지방대학이 취업률에서 수도권 대학을 앞섰다.

전문대학을 포함한 전체 비수도권 대학의 취업률은 59.7%로 수도권 대학(57.0%)보다 2.7%포인트 높아 2년 연속 우위를 이어갔다. 전문대 취업률은 61.4%로 4년째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 대졸자들이 주로 희망하는 대기업은 경력자를 뽑으려 해 취업률이 좋지 않은 반면, 지방의 대졸자는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에 취직하다 보니 지방대 취업률이 수도권 대학을 앞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 대구권 4년제 대학 취업률
학 교 취업률(%)
대구한의대학교 68.0
경일대학교 65.0
경운대학교 63.6
대구가톨릭대학교 61.4
대구대학교 52.2
계명대학교 52.1
영남대학교 50.8
경북대학교 49.7
 <자료:대학 알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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