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간 대구FC "안방 무패 깨주마"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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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30   |  발행일 2014-08-30 제20면   |  수정 2014-08-30 07:42

프로축구 대구FC가 3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퍼플아레나)에서 리그 1위 대전의 홈 14경기 연속 무패 저지에 나선다.

대전은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 34라운드 대구와의 경기(3-2 역전승) 이후 홈에서 11승 2무로 13경기 째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단독선두를 질주, 조기승격 확정을 앞두고 있는 대전은 대구에는 사실 버거운 상대다. 하지만 대구는 이번 경기를 맞아 대전의 홈 무패기록을 저지하는 한편 1위를 꺾고 시민구단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구에 대전은 난공불락의 상대는 아니다. 치열한 클래식 생존 경쟁이 펼쳐지던 지난 시즌 양 팀은 퍼플아레나에서 펼친 두 차례의 대결에서 1승 1패로 대등한 상대 전적을 이어왔다. 더욱이 대구는 지난 7라운드 퍼플아레나에서 시즌 초·중반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5연승 중이던 대전에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원정전에는 대구의 공격수 노병준이 선봉장으로 선다. 노병준은 지난 광주전에서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회의 슈팅을 기록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밖에 황순민이 조나탄과 호흡을 잘 맞추고 있는 것도 청신호다.

최덕주 대구 감독은 “대전은 공격과 수비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공략하기 쉽지 않은 상대지만 우리가 공격 이후 수비라인이 흔들리지 않고 잘 막아낸다면 승산은 있다”고 말했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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