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통합검색 달라졌다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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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02 07:38  |  수정 2014-09-02 07:38  |  발행일 2014-09-02 제17면
‘질의응답식’ 검색 의도 파악…4년 만의 개편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의 검색 기능이 4년 만에 대폭 개편됐다.

1일 네이버는 차세대 검색엔진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PC버전의 통합검색 기능과 검색 결과 화면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검색 개선의 핵심은 사용자 대화(Interaction)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기존 검색이 단방향의 문답형 방식이었다면 개선된 검색 기능은 사용자와 대화를 위한 다양한 알고리듬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문답형으로 질문하는 것 외에도 검색 페이지가 이용자와 묻고 답하는 대화형 방식으로 해당 키워드와 연관된 정보를 추천 및 제공한다.

또한 네이버는 개선된 검색 기능을 부각시키기 위해 결과 화면도 대폭 변경했다. 네이버 통합검색은 기존의 서비스 묶음 단위로 검색결과를 나열해 제공하는 방식에서 이용자가 입력한 키워드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들로 이용자와 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기존에는 검색결과 우측 영역에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등 인기검색어 관련 서비스가 제공됐으나, 이번 개선으로 단순 검색어 통계보다 이용자 검색 의도에 더욱 충실한 방식으로 변경됐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명량 관객수’라는 키워드 입력 시 그와 관련된 웹문서, 블로그, 카페, 지식iN 등의 다양한 출처의 문서를 이용자 검색 선호도에 맞게 단순히 나열해 보여주던 방식이었다.

새로워진 네이버 통합검색은 ‘질의응답’식으로, 영화진흥위원회가 제공하는 정답 정보를 즉답 형태로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지인과의 실제 대화에서 나올법한 질문을 통계적으로 추출해 출연 배우, 영화 정보 등의 연관 정보까지 친절하게 제공한다.

또 최근 와이드 스크린 사용자가 많아지는 추세에 맞춰 검색창 오른편에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을 활용한 부가 정보가 제공된다.

네이버는 모바일 버전의 통합검색 개편도 준비하고 있으며 곧 선보일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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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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