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표현의 매력’ 이준일 개인전 7일까지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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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02   |  발행일 2014-09-02 제23면   |  수정 2014-09-02
‘원초적 표현의 매력’ 이준일 개인전 7일까지
이준일 작 ‘무제’

◇…힘있는 선묘나 붓터치를 통해 누드 등을 작품으로 표현한 화가 이준일의 개인전이 2일부터 7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

드로잉 작업을 주로 하는 이 작가는 선을 긋고 지우고, 숨기고, 다시 겹쳐 긋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시간성을 드러내 보인다.

드로잉 과정이 반복될수록 의도하지 않은 우연의 표현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작가의 작품에서는 이런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난다. 작가 자신도 미처 의도하지 않은 표현의 자율성이 표출되는 것이다. 이는 감상자들에게 원초적인 표현행위가 갖는 매력을 느끼게 한다.

수성아트피아 이미애 전시팀장은 “이준일 작가의 드로잉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에너지의 발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표현은 한마디로 매우 자유롭고 거친 힘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즉흥적 또는 유희적 활동에 의해 그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영남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만에서 예술사를 전공했다. 1985년 첫 작품전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23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053)668-1566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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