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꼴찌 문경시, 종합 6위

  • 남정현
  • |
  • 입력 2014-09-02   |  발행일 2014-09-02 제26면   |  수정 2014-09-02
문경시체육회-도민체전 후원회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 준 결과

제52회 경북도민체전에서 개최도시인 문경시가 시부 종합 6위를 달성, 20여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뒀다.

문경시 선수단은 1일 끝난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23개 종목 665명의 선수가 출전해 정구 1위, 복싱 2위, 골프·우슈·씨름 3위 등 종합성적에서 124.9점을 얻어 10개 시 가운데 김천시(129.2점)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만년 꼴찌였던 문경시가 안동·영주·상주·영천을 제치고 이처럼 단숨에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문경시체육회의 지원과 순수 민간단체인 도민체전 후원회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등부의 시드배정이 없어지면서 개최도시의 이점이 크게 줄었음에도 이 같은 성적을 거둔 것은 문경시체육회가 종목별 과학적 훈련방법에 대한 지도와 선수단 격려, 전지훈련 등에 노력했기 때문이다.

또 문경시에서도 대회 준비를 하면서 학교 체육시설 등을 크게 보완해 이곳에서 훈련한 문경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선수단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도민체전 후원회의 성원도 큰 힘이 됐다.

김국현 문경시체육회 사무국장은 “많은 종목에서 아쉬움이 남은 대회였지만 임원과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경기에 임해 목표한 성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문경=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