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이등병 100일 휴가 나왔다가 자살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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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06 00:00  |  수정 2014-09-06

지난 5일 오후 3시30분쯤 대구 서구 내당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육군 김모 이병(20)이 숨져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 이병이 이 아파트 10층 자신의 집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육군 제50보병사단 헌병대측에 신병을 인계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김 이병은 지난 6월 육군에 입대한 뒤 경기도의 한 부대에 배치돼 근무해오다가 지난 2일 3박4일일정으로 신병위로휴가를 나왔다. 


휴가기간동안 주로 부모집에 머물렀으며 사고당일 오후 8시까지 부대복귀가 예정돼 있었다. 김 이병은 당시 부모와 함께 복귀를 준비하던 중 10층 베란다를 통해 뛰어내린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휴가출발전 부대내의 직속상관면담에서도 특이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군 헌병대측은 김 이병이 소속된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김이병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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