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집안일로 다투던 경찰관이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봉화경찰서는 10일 집안 문제로 싸움을 벌이다 자신의 형(52)을 숨지게 한 혐의로 안동경찰서 소속 이모 경위(47)를 폭행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일 밤 9시30분쯤 봉화군 봉성면의 형 집에서 형과 같이 술을 마시다 집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형을 떠밀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형 이씨는 벽에 머리를 부딪혀 뇌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봉화=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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