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악인 100인이 함께하는 ‘합창 판타지(16일 개막공연)’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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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11   |  발행일 2014-09-11 제19면   |  수정 2014-09-11
문예회관서 대구음악제…17일 6인의 창작관악곡
18일 7인의 피아니스트…19일 亞트롬본 페스티벌
대구 성악인 100인이 함께하는 ‘합창 판타지(16일 개막공연)’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제33회 대구음악제가 펼쳐진다. 대구음악협회 주최로 지난해 열린 대구음악제. <대구음악협회 제공>

대구음악협회(회장 최승욱)가 주최하는 제33회 대구음악제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매일 오후 7시30분에 시작되는 올해 대구음악제는 ‘사랑이 담긴 음악 이야기’라는 부제로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인다.

첫날인 16일에는 지역 성악가 100인이 함께하는 ‘합창 판타지(Choral Fantasy)’로 대구음악제의 개막을 알린다. 지역 음악대학 교수를 비롯한 지역 성악가 100명이 참여해 개막을 축하하는 대규모 합창공연을 선보인다. 최승욱 대구음협 회장은 “과거 대구음악제가 기악 중심의 공연으로 이루어졌던 것과 달리 올해는 대구 성악인의 역량을 집결시킨 무대로 개막공연을 준비했다. 기대해도 좋을 만큼 응집력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솔리스트앙상블(지휘 박영호), 첼리시모(단장 박진규) 등의 연주로 한국가곡 메들리, 대구의 노래, 한국 환상곡 등을 들려준다.

17일 저녁에는 창작 관악곡들을 선보이는 ‘대구의 희망을 노래한다’가 펼쳐진다. 지역 작곡가 6인(김유리 김용규 오용철 박철하 서영완 임주섭)이 작곡한 창작 관악곡을 대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대구심포닉밴드(지휘 김헌일)가 연주한다.

18일 무대는 7인의 피아니스트가 꾸미는 ‘세 대의 피아노가 그리는 러브 판타지’다. 피아니스트 이용희 장희옥 김신영 이지은 이재준 윤민경 최훈락이 발레팀, 성악가, 타악기 등과 함께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클래식 연주곡과 탱고, 뮤지컬 넘버 등 대중적인 클래식 곡을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들려준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아시아 트롬본 페스티벌’이 마련된다. 한국·홍콩·대만·일본의 저명한 트롬본 연주단체와 연주자들이 관악기의 화려함과 웅장함, 따뜻함을 모두 보여주는 무대다. 이건형이 지휘하는 ‘대구트롬본앙상블’을 비롯해 대만의 ‘포르모사 트롬본 콰르텟’, 우나이 우레초가 지휘하는 수원 ‘트롬본 콰이어’, 홍콩 ‘트롬본 콰르텟’이 출연한다. 또한 알베르토 우레초와 난죠 토모에가 트롬본 협연 및 객원 연주자로 참가한다.

대구음악제 기간 대구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는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프린지 공연도 펼쳐진다. 개막공연(2만원)을 제외한 공연은 무료다. (053)606-6333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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