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대구FC 단장 내정자 오늘 이사회서 인준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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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12   |  발행일 2014-09-12 제20면   |  수정 2014-09-12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60)이 프로축구 대구FC 차기 단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대구FC가 12일 이사회를 열고 제5대 단장 겸 대표이사 인준안을 확정한다. 이날 오후 3시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는 대구FC 제55차 이사회에서는 김동구 이사회 회장을 비롯해 17명의 임원단이 참석한다.

이사회에는 신임 단장 겸 대표이사 인준안 및 임시 주주총회 건을 심의·확정한다. 조 내정자에 대한 단장 겸 대표이사 인준안은 이사회 구성원 과반수 참석과 과반수 찬성이면 통과된다. 이어 이사회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구FC의 2014년 하반기 및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인준한다.

조 내정자가 대구FC의 신임 단장 겸 대표이사로 확정되면 지역 축구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부리그 중하위권에 있는 대구FC의 현주소를 냉철히 분석하고 지역팬들로부터 사랑받는 시민구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다.

특히 시민구단으로서 재정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대구에 진정한 축구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조 내정자와 대구FC 프런트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대구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시민구단의 한계는 대구FC만의 문제에 국한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단순히 축구가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다. 지역 출신의 우수한 스타 선수를 발굴해 시민구단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주고 대구 시민들 속에 녹아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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