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도예가 정용구씨 국제종합예술대전 大賞

  • 글·사진=문경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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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12 07:52  |  수정 2014-09-12 07:52  |  발행일 2014-09-12 제22면
늦깎이 도예가 정용구씨 국제종합예술대전 大賞

늦깎이 도예가인 문경 동강도요 정용구 도예가(55)가 제10회 국제종합예술대전에서 도예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국제종합예술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예술대전에서 정 도예가는 백자 5인 다기세트를 출품, 도예부문 대상자로 선정돼 오는 28일 부산 국제문화교류센터에서 상을 받게 됐다. 대상작인 정씨의 백자 다기세트는 순백의 아름다움과 창작력이 조화된 작품으로 전통 장작가마에서 만들어졌다.

20여년간 운영하던 금은방을 접고 40세가 훌쩍 넘은 2002년 도예를 배우기 시작한 정씨는 남들보다 훨씬 많은 땀을 흘리며 도예에 빠져들었다. 타고난 손재주와 감각을 지닌 정씨는 2006년 제9회 디지털구미 전국산업디자인대전 특선을 시작으로 제26회 대구산업디자인전람회 특별상, 2011년 문경전통찻사발 공모대전 입상 등 공모전 수상과 설천중·고교 도예강사, 한국예술협회 인사동 회원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력을 꾸준히 쌓아갔다.

정확한 물레질과 섬세한 기술을 융합해 흙을 다루는 정씨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도예가로 평가받고 있다.

문경대 도자기과를 졸업하고 여주와 문경의 선배 도예가들에게 꾸준히 배움을 청했던 정씨는 2012년 문경시 산북면 운달산 자락에 자신만의 전통 망댕이 가마를 짓고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글·사진=문경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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