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의원 “취약층 가스안전 위한 타이머콕 예산 반토막”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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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15   |  발행일 2014-09-15 제2면   |  수정 2014-09-15
홍의락 의원 “취약층 가스안전 위한 타이머콕 예산 반토막”

취약계층의 LP가스 안전을 위한 대구시의 ‘타이머콕 보급사업’이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홍의락 의원(대구 북을 지역위원장)이 대구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타이머콕 보급사업 지원을 위한 내년도 예산이 올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 들었다.

타이머콕은 가스안전 차단기의 일종으로, 가스연소기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시간이 도래되면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안전장치다.

지난 2월 대구시는 자체 사업예산 1억원을 출자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세부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올해 기초수급자 및 노령가구 등 LP가스를 사용하는 서민·취약계층의 가스 생활 안전을 위해 2천 가구에 타이머콕을 보급하고 있다. 9월 기준 진척률은 79.5%다. 하지만 내년에는 지원예산과 보급목표가 각각 5천500만원과 1천 가구로 올해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홍 의원은 “대구는 가스사고에 대한 트라우마가 상존하고 있어 어느 도시보다 타이머콕 보급 확대 의지가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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