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식장 적조 피해 확산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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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15 07:29  |  수정 2014-09-15 07:29  |  발행일 2014-09-15 제7면
양식어류 13만7천마리 폐사…5억6천만원 손실

적조경보가 내려진 경북 동해안 해역에서 14일에도 양식어류 6만마리가 폐사했다.

포항시는 이날 오전 3시쯤 포항시 흥해읍 A양식장에서 넙치 6만여마리가 폐사해 7천800여만원(포항시 추정)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피해규모는 양식어류 13만7천마리 폐사에 피해액은 5억6천만원으로 불어났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가두리 양식장의 적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가두리 전체를 수면 아래로 내려놓고, 예찰과 방제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병대 1사단도 병력을 지원, 피해 양식장의 폐사한 어류를 수거하고 있다.

동해안의 적조는 14일 현재 강한 동풍(6~10m/s)의 영향으로 경주~포항∼후포∼죽변 연안 1~5마일 해상에 집중적으로 퍼져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안 해역에서 고밀도 적조가 추가로 출현할 가능성이 높고, 적조가 해류와 함께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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