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2015학년도 수시모집…15일부터 5개 전형 3050명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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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15 08:09  |  수정 2014-09-15 08:09  |  발행일 2014-09-15 제18면
학생부교과·논술전형 등 전체모집인원 57.4% 선발
서류·면접평가 비중 7대 3
학생부종합 내 복수지원 불가
경북대, 2015학년도 수시모집…15일부터 5개 전형 3050명
지난 12일 경북대 대강당에서 수험생과 학부모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학년도 수시모집 입시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학교가 15일부터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 들어간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 5천318명의 57.4%인 3천50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1천70명, 논술전형(AAT) 1천117명, 학생부종합전형 767명, 실기전형 79명, 특기자전형 17명이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개 전형 유형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정원외 특별전형 포함) 내에서는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다.

논술전형은 100% 논술(AAT) 성적으로만 선발하며, 기존 입학사정관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또 의·치과대학 학부생 모집이 부활되어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일반학생, 지역인재)과 논술전형으로 의예과 35명, 치의예과 13명을 선발한다. 특히 지역의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지역인재전형으로 의예과 10명, 치의예과 5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전형을 대표하는 논술전형은 2011년도부터 실시해 올해로 4년째 시행되고 있다.

경북대 논술은 객관식의 대학진학적성검사와 대학 논술고사의 중간 형태로 경북대만의 독특한 대학별 고사이다.

제시문을 읽고 그 내용을 파악하여 단답형 또는 약술형으로 대답하는 형식이다. 논술시험에서는 제시문을 읽고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며, 제시문 내에 정답이 있는 경우가 많다. 즉, 인문계나 자연계 문제 모두 특정 과목에서 고난도의 지식이나 전문적인 학문에 대한 이해 능력보다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비판하는 능력을 갖춘 학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험이다.

인문계 논술은 교과목 통합형(국어, 인문학, 사회과학 등)의 단답형 또는 약술형의 형태이다. 총 10개 이내의 문제가 주어지고, 제시문에 따라 2~3개의 물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 이슈, 사회현실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주제나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인문·사회과학과 관련된 내용이 제시문으로 주어진다. 제시문에 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비판적·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 문제 해결능력, 정확한 표현력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문항이 출제된다.

자연계 논술은 수학 2문제, 과학(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4과목 중 2과목을 선택해 풀어야 한다. 각 문제는 3~4개의 제시문이 주어지고, 제시문에 따라 3~4개의 물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학은 풀이형이며, 과학과목은 단답형 또는 약술형으로 다른 대학의 논술과는 차이가 있다.

올해부터는 의예과, 치의예과가 새롭게 학생을 모집하기 때문에 일반학과만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계열Ⅰ과 의예과·치의예과·수의예과 학생을 위한 자연계열Ⅱ로 구분하여 시험을 치르게 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원 내 △일반학생전형 393명 △지역인재전형 15명 △사회기여및배려자전형 31명 △고졸재직자전형 5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는 △농어촌학생전형에서 198명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24명 △이웃사랑전형 50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 26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25명을 선발해 정원내·외에서 총 767명(수시모집 인원 3천50명 대비 25.1%)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서류평가와 면접평가의 반영 비중이다.

2014학년도 서류평가 40%, 면접평가 60%에서 2015학년도에는 서류평가 70%, 면접평가 30%로 면접의 비중이 낮아졌다. 제출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이며, 제출 서류를 토대로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업역량, 진로개발 역량, 공동체 기여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고등학교 재학 동안의 교과활동과 비교과 활동이 모두 중요하다. 특히 비교과 활동의 경우 양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기보다는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얻는 방법이다. 지원학과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계획을 미리 설정하여 자기소개서를 기록하는 것은 기본이다.

면접평가에서는 진로계획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 지원학과에 대한 감각, 인성 및 태도의 우수성을 보여준다면 면접관들에게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면접평가 전에 본인이 제출한 서류에 대한 내용을 미리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은 최저수학능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전형 유형과 모집단위별 최저수학능력 기준이 다르므로 수험생은 자신이 지원하는 전형 유형과 모집단위의 최저수학능력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15일부터 18일까지 인터넷(www.knu.ac.kr, www.uwayapply.com)을 통해 진행되며, 논술(AAT)고사는 11월22일 인문사회계열 학과(부)는 오전 9시, 자연계열 학과(부)는 오후 3시에 각각 실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은 11월15일 실시되고,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6일에 경북대학교 홈페이지(www.kn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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