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태풍 ‘풍웡’ 24일 대구·경북 영향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이 북상하면서 오는 24일부터 대구·경북이 태풍의 간접영향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 중인 태풍 풍웡은 22일 오후 3시쯤 서귀포 남남서쪽 약 64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3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고, 24일부터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에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크기는 중형(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27㎧, 강풍반경 330㎞)으로 시속 44㎞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태풍의 방향은 유동적이지만 21일 대만 동쪽 해상을 따라 계속 북동진한 뒤, 24일 일본 규슈 부근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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