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출신 선수 ‘메달 러시’…장혜진 女양궁 리커브 단체전 金 명중

  • 인천에서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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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29   |  발행일 2014-09-29 제1면   |  수정 2014-09-29
지역출신 선수 ‘메달 러시’…장혜진 女양궁 리커브 단체전 金 명중
28일 인천 계양양궁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 결승에서 장혜진이 화살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구·경북 소속(출신) 선수들의 메달 행진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대구체고·계명대를 졸업한 양궁의 장혜진(LH·세계랭킹 5위)은 28일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이특영(광주시청)·정다소미(현대백화점)와 함께 조를 이뤄 중국을 세트 포인트 6-0으로 꺾고 대회 5연패를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수징을 6-2로 꺾고 개인전 결승에도 오른 장혜진은 대회 3연패를 노렸으나, 아쉽게 동료 정다소미에게 1-7로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지역 소속(출신) 가운데 이날까지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선수는 장혜진을 비롯해 오성고 출신 구본길(펜싱 사브르 개인전), 김천 출신의 김재범(유도), 포항시청의 김예지(조정) 등이다. 대구·경북체육계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레슬링과 육상, 복싱, 정구에서 지역 선수들의 금빛 낭보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금빛은 아니지만 지역 소속 선수들의 메달 획득 소식은 이날도 계속 이어졌다. 세팍타크로에서 경북 출신 사나이 2명이 일을 냈다. 정원덕(김천 경북과학기술고)과 임안수(김천 중앙고)는 이날 남자 팀 이벤트 결승에서 태국에 0-2로 졌지만 한국에 이 종목 첫 은메달을 안겼다. 안동대 소속 양궁의 구본찬은 오진혁(현대제철)·이승윤(코오롱)과 함께 리커브 단체전 3~4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구미시청 김진선은 볼링 여자 3인조전에서 전은희(서울시설공단)·이영승(한국체대)과 함께 합계 3천692점을 합작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인천에서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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