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국내 벤처기업에 피소, 중소기업의 기술을 도둑질했나?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4-09-29 12:41  |  수정 2014-09-29 12:41  |  발행일 2014-09-29 제1면

20140929
사진=애플 국내 벤처기업에 피소[온라인커뮤니티]
애플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고소를 당했다.

 

삼성전자와 세계 각지에서 특허소송을 벌이는 애플이 이번에는 국내 벤처기업의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검찰에 고소당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자전송업체 ㈜인포존은 최근 애플코리아의 특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이 업체 박모(53) 대표는 고소장에서 자신이 특허청에 출원·등록한 통신시스템 운영기술 특허를 애플 아이메시지가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아이메시지는 아이폰 이용자들이 무료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다. 애플은 2011년 6월 운영체제 iOS5에 아이메시지를 내장해 도입했다.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상대방이 아이폰을 쓰면 데이터망을, 다른 운영체제를 사용할 경우 전화통신망을 쓴다. 아이폰 사용자끼리는 상대가 메시지를 읽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상대가 어떤 단말기와 운영체제를 쓰느냐에 따라 문자메시지 전송 경로를 달리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침해당했다는 것이 업체의 주장이다.

 

인포존 측은 "애플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보내 특허침해를 경고했다. 기기 판매중지 가처분과 손해배상 소송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 국내 벤처기업에 피소에 네티즌들은 "애플 국내 벤처기업에 피소, 애플의 망신이네", "애플 국내 벤처기업에 피소, 애플이 국내 벤처기업보다 기술력이 낮네", "애플 국내 벤처기업에 피소, 기술력은 기업 규모와 상관없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