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경 황재균 母子 금메달리스트, 엄마의 테니스 실력을 이어받았나?

사진=황재균[방송캡처]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가 금메달을 거머쥔 가운데 황재균(롯데)의 어머니 설민경 역시 금메달리스트로 알려져 화제다. 28일 저녁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펼쳐진 야구 결승전에서 대표팀은 8회 황재균의 활약에 힘입어 ‘난적’ 대만을 6대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황재균은 이날 8회 초, 4대3 역전 상황에서 출전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황재균의 어머니 설민경 씨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테니스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라는 점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황재균의 어머니 설민경 씨는 정구로 스포츠계에 입문해 78년 테니스로 전향한 뒤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설민경 씨는 80년대 벌어진 실업테니스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2연패를 달성했으며 당시 힘과 투지가 좋다는 호평이 자자했던 선수로 알려졌다.

이로써 황재균은 어머니의 대를 이어 3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및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모자 금메달리스트’라는 쾌거까지 이뤘다.

설민경 황재균 母子 금메달리스트 소식에 누리꾼들은 “설민경 황재균, 母子 금메달리스트라니 정말 뉴스거리네”, “설민경 황재균 母子 금메달리스트, 운동선수 집안이네”, “설민경 황재균 母子 금메다리스트, 엄마 테니스 실력을 이어 받았나”, “설민경 황재균 母子 금메달리스트, 테니스와 야구는 비슷한 점이 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