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박재갑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강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구글플러스
  • 기사내보내기
  • 임훈기자 황인무기자
  • 2014-10-02
  •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활발한 신체활동 癌 발병률 10% 줄여…운동으로 예방 힘써야”

30일 오후 대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박재갑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암은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입니다.”

국내 최고의 암 권위자이자 열혈 금연전도사 박재갑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66)가 대구를 찾았다. 박 교수는 지난달 30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강연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쳤다.

박 교수는 “이미 국내 병원의 암치료 수준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 치료보다는 암을 예방하는 습관을 길러야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금연을 강조했다. 암의 유발 요인에는 담배, 식생활, 감염, 알코올 등의 원인이 있지만 금연은 선택이며 효과도 높다는 것. 또한 흡연은 암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자살, 당뇨병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담배를 ‘우리 국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주적’이라고 정의, 하루빨리 담배판매에 대한 제한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음식보다는 운동이 중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박 교수는 “활발한 신체활동은 암 발병률을 10% 줄일 수 있으며, 심혈관질환은 20~30%, 뇌혈관 질환은 20~25% 감소시킨다. 어떠한 음식도 암을 0.1% 줄일 수 있다고 객관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운동의 실천방안으로는 최대한 많이 움직이되 성인의 경우 매일 3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과 매주 2회 이상의 근력운동을 권장했다.

박 교수는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 일찍 병을 얻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은 없다. 건강 유지가 곧 행복”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 출생인 박 교수는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외과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암연구소 및 암연구센터 소장과 대한암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립암센터 초빙의사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암 극복할 수 있다’ ‘대장암이 궁금해요’ ‘종양학’ 등이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Copyrights ⓒ 영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