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大축제-청송군] 자연이 만든 명품…당도 높고 과즙 많은 사과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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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15 08:14  |  수정 2014-10-15 08:14  |  발행일 2014-10-15 제17면
[아줌마大축제-청송군] 자연이 만든 명품…당도 높고 과즙 많은 사과
해발 250m 이상 산간지에서 재배되는 명품 청송꿀사과.

청송사과는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농민의 땀과 행정 지원이 만들어 낸 결실이다. 청송사과가 유명세를 타는 이유다.

명품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농민이 땀을 흘렸고, 청송군은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청송사과축제는 경북지역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전국 축제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과수농가도 덩달아 희망에 부풀어 있다.

청송사과는 자연이 만든 명품이다. 해발 250m 이상 산간지에서 재배된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도 크기 때문에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다.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과 신선도 또한 높다.

청송사과는 ‘꿀사과’로 불린다. 말 그대로 꿀처럼 달다. 소비자가 청송사과를 제일로 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농촌진흥청이 전국 사과 주산지 10개 지역의 사과를 조사한 결과, 청송사과는 당도가 가장 높고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페놀의 항산화 물질은 체내에서 노화방지, 동맥경화 예방, 항암 효과 등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품질의 우수성은 주민소득을 높이고 있다. 청송군이 실시한 억대 농업인 조사에서 400가구 이상이 억대농으로 밝혀져 사과가 최고 효자 농산물임이 입증됐다.

청송지역 전체 농가 4천981가구 가운데 절반을 넘는 2천579가구에서 사과를 재배한다. 전체 농업총생산액 2천317억원의 46% 수준인 1천66억원이 사과 관련 소득이다.

청송군은 사과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잇기 위해 매년 농업분야에 전체 예산의 20% 이상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청송=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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