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은 경북의 경쟁력…마을 조성 확대해야”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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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16 07:38  |  수정 2014-10-16 07:38  |  발행일 2014-10-16 제13면
대경硏 김기철 박사 논문
“자생력 갖도록 지원 필요”

한옥의 감춰진 경쟁력을 살려 주민소득 증대와 마을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경북연구원 김기철 박사는 14일 발간된 ‘대경 CEO 브리핑 제411호’를 통해 ‘한옥은 경북의 경쟁력이다’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 박사는 이 논문을 통해 “웰빙주택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친화적 재료를 사용하는 한옥이 각광받고 있다”며 “경북은 국가 지정 민속마을 7곳 중 4곳, 문화재 한옥 80채(전국의 44%)가 있다는 장점을 살려 신한옥마을을 조성·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또 “국토교통부가 건축비 40%를 절감한 한옥을 개발하는 등 보급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신규 조성 예정인 경북 한옥마을에 신공법을 적용하면 전통을 계승하고 정체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도가 한옥마을에 전문적인 행정지원을 하듯이 경북도도 한옥마을을 확대하는 행정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경북도는 도청신도시 특화주거지구에 24만9천㎡, 700가구 규모의 한옥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지원조례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활용해 전통한옥마을 경관을 재현하고 지원해 자생력을 갖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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