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영남대 의과대학 교수(53·내과학교실)가 최근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을 기념해 열린 제2회 호스피스완화의료 기념식에서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 정착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영남대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병원 내 ‘완화의료병동’ 개설을 주도하는 등 국내 호스피스 정착 및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이 교수는 말기 암 환자의 신체적·심리사회적·영적 영역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와 호스피스 전인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환자뿐 아니라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힘써 왔다.
이 교수는 영남대 의학과 출신으로 미국 최고의 암전문 병원인 ‘엠디 앤더슨 암센터’에서 연구전임의를 거쳤으며, 세계위암학회 최우수논문 발표상, 미국문화협회 의학분야 국제평화상, 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 닥터 폴 우수논문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올 4월에는 영국 케임브리지 세계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국제인명센터(IBC)로부터 국제의학 관련 유명잡지 논문발표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제 Fellowship 평화상’도 수상한 바 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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