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찾던 바로 그 농산물…19일까지 아줌마 대축제

  • 노진실,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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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18 07:14  |  수정 2014-10-18 08:05  |  발행일 2014-10-18 제1면
대구 두류공원 특설무대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
20141018
17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7회 아줌마大축제’에 참가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대구·경북 시·군·구 단체장 등 내빈과 시민들이 개막식을 관람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아줌마’에 의한, ‘아줌마’를 위한 한바탕 축제 ‘제7회 아줌마 大축제’가 17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야외특설무대(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1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경북 23개 시·군과 대구 8개 구·군의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시식, 구입할 수 있으며 다양한 즐길 거리도 선보인다.

지난해 축제엔 50여만명이 다녀가 해가 갈수록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대구·경북의 우수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사고 팔면서 도시민과 농민 모두 ‘윈윈’ 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첫날 행사에서 신선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주부는 물론, 자신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부스에 내놓은 농민의 얼굴에도 연일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봉화에서 온 김소현씨(51)는 “청정 봉화에서 자란 호두와 땅콩, 더덕, 고구마가 도시 주부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아줌마축제에 3년째 참여하고 있는데, 정성껏 키운 농산물을 도시민과 직거래할 수 있는 장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아줌마축제는 최근 대구·경북의 가장 큰 화두인 ‘상생’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대구·경북은 한 뿌리인 만큼 상생에 더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은 대구·경북의 상생을 보여주는 날이다. 참여한 주부들이 대구·경북의 사랑과 정을 함께 나누고 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으며,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최근 농촌이 힘든데 대구시민이 이처럼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경북 농업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이게 바로 상생”이라고 강조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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