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풍력발전으로 날아오른다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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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0 07:29  |  수정 2014-10-20 07:29  |  발행일 2014-10-20 제8면
10년간 250억원 수익 기대

[영양] 영양군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영양군에 따르면 아시오나사가 2009년 석보면 일대에 41기의 풍력발전기 단지를 건설한 데 이어 GS사가 영양읍 무창리에 18기를 인허가를 받아 현재 진입도로 공사 중이다. 또 기산리 등에 또 다른 회사가 27기를 계획하고 있다.

GS측은 연간 300㎿ 규모의 풍력에너지 생산으로 얻는 수익의 2%를 영양군에 10년간 250억원을 기금형태로 출현한다. 기금은 사회복지법인인 가칭 GS영양복지재단을 통해 농축산업의 안정적인 발전과 복지·장학·삼림녹화사업에 사용된다.

또 GS그룹 계열사인 GS홈쇼핑과 GS 리테일 등과 협약해 지역특산물 홍보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방송유통망도 확보하는 한편, 풍력발전단지에 지역민 100여명을 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GS그룹은 계열사 직원 채용시 영양군에서 추천하는 인재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영양군 관계자는 “풍력발전단지 주변을 무상으로 임대받아 산채재배단지, 체험장 등을 조성해 소득과 관광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풍력발전단지 인근 주민들은 환경파괴를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영양군 측은 “추가 사업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동의 후 추진하겠다. 풍력발전단지 유치로 얻은 혜택은 주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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