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서 2천여명 120㎞ 자전거 레이스···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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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0 07:34  |  수정 2014-10-20 07:34  |  발행일 2014-10-20 제8면

[영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주최한 제2회 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가 19일 영주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2천200여명의 선수들은 동양대를 출발해 한창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소백산 줄기인 옥녀봉(해발 650m), 귀내기고개(570m), 저수령(850m), 죽령(700m)을 차례로 넘어 다시 동양대로 돌아오는 120㎞를 달렸다.

그란폰도(gran-fondo)는 이탈리아어로 ‘기나긴 거리 또는 위대한 인내’란 뜻으로 주로 산악구간 위주의 100~200㎞ 거리를 정해진 시간안에 완주하는 동호인 자전거대회를 뜻한다.

대회 첫해인 지난해 1천여명보다 참가 선수들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은 그란폰도 대회 구간이 동호인들이 선호하는 최저 해발 150m에서 최고 850m까지 다양한 고갯길이 많은 코스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철희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은 “참가선수들이 4천~5천명으로 늘어나 국내 2대, 세계 10대 대회로 자리매김하도록 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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