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수출목표 달성 어렵다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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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1 07:27  |  수정 2014-10-21 07:27  |  발행일 2014-10-21 제10면
작년보다 수출액 10% 줄고
4분기 전망마저 불투명해
올해 380억달러 달성 힘들듯

[구미] 구미국가산업단지내 전자제품의 수출감소로 올해 수출목표액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구미세관이 통관기준으로 집계한 9월말 현재, 구미지역 총 수출액은 241억8천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액 297억9천만달러에 비해 10%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구미산단의 올 수출목표액 380억달러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수출 품목별로는 전자제품 160억1천만달러(66%), 광학제품 41억달러(17%), 플라스틱 9억5천만달러(4%), 기계류 8억9천만달러(4%), 섬유류 8억3천만달러(3%) 등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77억달러(32%)로 가장 많았고, 미국 43억3천만달러(18%), 유럽 26억1천만달러(11%), 중남미 21억달러(9%), 동남아(7%), 일본(7%) 등의 순이었다.

9월말까지 구미산단의 수입실적은 97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87억5천만달러보다 11% 늘었다.

이에 따라 구미산단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44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180억4천만달러에 비해 무려 12%나 감소했다.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구미산단의 수출 감소는 전체의 66%를 차지하는 LCD,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의 수출이 7%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 4분기 전망도 밝지 않아 올 목표 달성은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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