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기는 방법 찾으려 고심” 정운석 축제 추진위원장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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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1 07:30  |  수정 2014-10-21 07:31  |  발행일 2014-10-21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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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기간이 충분해 다른 지역의 축제를 벤치마킹도 하고 어린이와 어른이 서로 방해받지 않으면서 전체적으로 하나의 축제를 만들어 가는 방법을 찾아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운석 감고을 상주이야기 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의 성공요인으로 △일관성 있는 주제 △행정의 적극적인 협력 △충분한 준비기간을 꼽았다.

“대개 시장이 바뀌면 추진위원회도 새로 구성되고, 축제 주제와 이름도 변하는 등 기존 체제를 흔들어 놓고 시작합니다. 그러나 상주시는 명칭과 체제를 지난해의 것을 그대로 쓰도록 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축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 위원장은 축제를 ‘상주 이야기를 꽃피우는 장’으로 만들었다. 공갈못과 정기룡 장군·효자정재수·곶감 등 상주 이야기의 소재는 많고도 많다. 이것을 연극과 구연·인형극·동화·노래 등 여러 형태로 제작해 선보인 것.

“우리가 할 수 없는 것만 외부에 의뢰하고 상주시의 이야기를 가능한 한 지역 예술인이 펼쳐 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를 지향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내년에도 축제를 기획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상주 이야기를 더 많이 찾아내 축제와 접목시키고, 독특한 상주 사투리 관련 프로그램과 어른들의 추억을 끄집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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