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라스틱 생산설비 467억 투입···대구시컨소시엄, 산자부 개발 사업 최종사업자 선정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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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2 07:41  |  수정 2014-10-22 07:41  |  발행일 2014-10-22 제16면
성서 3차 산업단지내 구축
“고용 유발 효과 960명 예상”

대구시컨소시엄이 산업통상부 공모 ‘바이오플라스틱 원스톱 융합공정기술 개발 사업’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9년까지 총 467억원(국비 157억원, 시비 75억원, 민자 23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의 연구·생산·판매를 목적으로 한다.

대구시컨소시엄은 대구시, CJ제일제당, 롯데케미칼, 바이오헬릭스, 신풍섬유, 오성전자, 그린케미칼, <재>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는 최종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성서 3차 산업단지 내에 부지면적 6천㎡, 연면적 5천㎡ 규모로 바이오플라스틱 PLA(Polylactic acid)를 생산하는 데모플랜트 수준의 실증플랜트를 구축한다.

실증플랜트는 젖산 발효 및 락타이드를 생산하는 단계와 PLA를 중합하는 단계로 구성된다. 또 이곳에서 생산되는 바이오플라스틱 PLA 소재를 이용해 의료용 섬유, 친환경 IT제품, 생분해성 수지 등도 생산한다.

바이오플라스틱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산업은 지구 온난화와 석유 고갈 문제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화학산업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2년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으로부터 10년 뒤 한국 경제를 견인할 미래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됐다.

홍석준 대구시 첨단의료산업국장은 “바이오플라스틱 실증플랜트 연구개발은 바이오화학 관련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 및 집적화한 ‘바이오화학 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의 기반이 된다”며 “대구시의 계획대로 클러스터가 만들어지면 신규투자 2천600억원, 연매출액 7천300억원, 신규고용 960여명 등의 경제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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