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에서 뛰고 싶은 사람 다 모여라···공개모집 통해 내년 선수 선발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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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2   |  발행일 2014-10-22 제25면   |  수정 2014-10-22
대구FC에서 뛰고 싶은 사람 다 모여라···공개모집 통해 내년 선수 선발

올해 사실상 승격이 좌절된 프로축구 대구FC가 내년도 1부 리그 진입을 목표로 적극적인 선수 선발에 나서 주목된다.

대구는 2015시즌을 함께할 선수 선발을 위해 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생 팀이 아닌 기존 구단에서 공개 테스트로 선수를 모집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조광래 단장<사진>의 철학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 단장은 지난달 취임 직후 영남일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민구단의 정체성에 대한 자신의 지론을 언급한 바 있다. 재정이 열악한 시민구단은 스타급 선수를 영입할 형편이 안 되니, 무엇보다도 자질 있는 어린 선수를 발굴·육성해야 한다는 것. 또 이들 선수를 잘 키워 다른 구단으로 이적시키고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단장은 그러면서 경남FC 감독 재임시 선수 공개모집을 시도해 성공한 경험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공개 모집의 서류 접수 기간은 23일부터 11월10일 오후 6시까지다. 대구 홈페이지(daegufc.c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e메일(daegufctest@hanmail.net)이나 우편으로 지원하면 된다. 응시자격은 △고교 축구팀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현재 대학팀 소속 및 대학팀 졸업예정자 △프로 및 내셔널리그 경험자 △대학축구협회 및 프로축구연맹 선수등록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이다. 대구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11월25일 공개테스트와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서류심사에 응시하려는 지원자는 공개 테스트 참가신청서(구단양식)와 최종학력증명서, 경기실적증명서, 선수경력증명서 각 1본씩을 제출해야 한다. 문의 대구 사무국 (053)256-2003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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