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들이 경북 육상의 꿈나무”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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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3   |  발행일 2014-10-23 제23면   |  수정 2014-10-23
최경용 경북육상경기연맹 회장
전국 대회서 뛰어난 성적 거둔
영천지역 초등 선수 5명에 호평
“이 아이들이 경북 육상의 꿈나무”
김영석 영천시장이 지난 21일 육상 꿈나무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조현지·연유빈·정효진·이재웅·박신효, 뒷줄 왼쪽부터 정정호 감독, 김 시장, 최경용 경북육상경기연맹 회장, 이지선 코치. <영천시 제공>

“한국 육상의 꿈나무에서 거목으로 성장할 재목입니다.”

최근 각종 육상대회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영천지역 꿈나무 5명에 대한 최경용 경북육상경기연맹 회장의 평이다. 영천 육상의 미래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는 지난 5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해 100m에서 1등을 차지한 박신효(중앙초등 6년), 800m에서 2등을 한 이재웅(포은초등 6년), 조현지(임고초등 6년), 그리고 지난 4월 전국꿈나무육상대회에서 1·2등을 차지한 연유빈(금호초등 5년), 정효진(고경초등 3년) 등이다.

최경용 회장은 “스피드와 체력이 좋은 박신효는 100·200·400m 등 단거리에서, 조현지·연유빈·정효진은 800·1천500m 등 중거리부터 마라톤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대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육상에 입문한 지 1~2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이들은 정정호 영천시 육상감독의 지도 아래 스피드와 유연성이 일취월장 급성장하고 있다. 또 2014년 육상꿈나무 국가대표로 선발돼 충북 보은에서 3개월간의 전지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정 감독은 “육상에 입문한 기간이 짧지만 학생들의 기량이 날로 좋아지고 있어 3~4년 후에는 영천 육상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상 꿈나무로 성장하고 있는 선수들은 육상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우수한 학생들이다. 조현지는 포은서예휘호대전에서 초등학교 서예부문 1등을 차지하는 등 예능 방면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지난 21일 영천 육상의 미래를 짊어질 이들 5명을 초청, 각종 지원을 약속하는 등 격려했다. 김 시장은 “기량을 더욱 연마해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영천 육상을 빛내 달라”고 당부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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