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CEO아카데미,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 임훈,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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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3 08:14  |  수정 2014-10-23 08:14  |  발행일 2014-10-23 제24면
“성공기업 리더, 변화에 걸맞은 조직·생각 만들어가야”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21일 오후 대구시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글로벌 경쟁력, 글로벌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먼 미래를 내다보아야 합니다.”

국내 수입차업계의 성장기를 이끌어낸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57)이 대구를 찾았다. 김 회장은 지난 21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강연에서 ‘글로벌경쟁력, 글로벌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쳤다.

김 회장은 “성공하는 기업의 리더는 먼 미래를 예측하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 변화에 걸맞은 조직과 생각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IT기업 구글의 경우 10여년 만에 최고의 글로벌기업으로 부상했고, 이는 정보 중심의 미래사회를 예상한 덕분이라는 것이다. 또한 노키아, 코닥 등의 기업은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도태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세계적 기업의 경영에는 공통적 화두가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세계화·혁신·전략적 제휴·인재라는 네 조건을 갖추어야 성공적인 기업을 일궈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품질’ ‘세상과 함께 변화하는 추진력’ ‘적과 동지의 구분이 없는 기업 간 공조’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중요하다는 구체적 실천방안도 제시했다.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창조경영으로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투명하고 윤리적인 수익창출로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업과 직원, 고객 사이의 유대감을 높여야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BMW는 인천국제도시 영종도에 BMW드라이빙센터를 세워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덕수상고를 졸업한 김 회장은 한국방송통신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와 한양대에서 각각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BMW코리아 상무이사에 이어 2000년 대표이사로 승진한 김 회장은 불굴의 의지와 탁월한 감각을 앞세워 독일 수입차 시장을 선도해 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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